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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놀기

#뮤지엄산 안도타다오전 전시 관람 후기 / 서울에서 뮤지엄산 가는 법 왕복 셔틀버스 / 명상관+제임스터렐관 통합권

by 링뉴 2023. 11. 20.

지난 10월, 친구들과 뮤지엄산에 다녀온 이야기!
 
안도타다오 전이 10월달까지 연장되면서, 끝나기 전 놓치지 않고 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우리는 차가 없지..
뮤지엄산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옆에 있다구
*참, 전시는 12월 3일까지 또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더 연장이 될란지는 몰겟넴..*
 
뮤지엄산 가는 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자차이용
2. 원주행시외버스 or KTX 원주역 - 원주시티투어버스이용
3. 뮤지엄산 운영 셔틀버스 이용
 
우리는 뮤지엄산이 유일한 목적지였기 때문에, 뮤지엄산 왕복 셔틀버스를 구매하여 다녀왔다.


🚍버스 노선 🚍

 
주중
시청역 9:30 > 종합운동장역 10:15 > 뮤지엄산
뮤지엄산 17:00 > 종합운동장역 > 시청역
시청역 2번 출구 /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앞 탑승
 
주말
시청역 10:00 > 뮤지엄산
뮤지엄산 17:00 > 시청역
 
종합운동장역 10:00 > 뮤지엄산
뮤지엄산 17:00 > 종합운동장역
주말엔 단독 노선으로 운영
✔ 시청역 2번 출구 /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앞 탑승
 
가격은 35,000원!
 
🔗 셔틀버스 티켓 구매 링크 🔗

 

[서울출발] 뮤지엄산 왕복 셔틀버스 : 가이드라이브

[가이드라이브] 가이드라이브 공식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친구들과 같이 출발하기 위해 토요일 종합운동장 출발 단독 노선을 예매했다. 

그리고 당일 아침, 나는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
시간에 맞춰 경의중앙선을 타겠다는 선택을..

청량리역에 딱 가서 망우역에서부터 오고있는 지하철을 전광판에서 보았다. 딱 순조롭게 타면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ITX 열차 고장으로 인해 열차가 취소되었다는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깨달아야 했다.

분명 망우에서 계속 와야하는데 10분동안이나 움직이질 않더니 지하철이 뿅 없어졌다. 그 뒤 더 뒤에서 오는 지하철만 뜨고,, 이미 시간은 택시라도 타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어리버리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결심하고 청량리역을 뛰쳐나가 택시를 잡았다.
예상 소요 시간을 보니 꽤나 아슬아슬한 시간.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님께 사정을 설명 드렸다. 기사님도 도로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말씀은 해주셨지만, 그래도 달릴 수 있을 때는 열심히 달려주셨다ㅜ

친구들은 출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고, 기사님은 유턴까지 멋지게 해주시면서 버스 바로 앞에 3분전에 내려주셨다.
정말 최고의 기사님😂

친구들,,나 도착해냈다..!💪🏼

나이스 기사님!ㅠㅠ



버스가 10시 정각에 얄짤 없이 출발한다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정말 조마조마하게 갔는데, 무사히 타보니 5-10분 정도는 기다려주시는 것 같았다. 물론 정각에 출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는 해야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아침부터 우여곡절 끝에 뮤지엄산으로 가는 일정을 시작했다ㅋㅋ

피곤하기도 했고, 안심이 되니 바로 기절했다ㅋㅋ

 
중간에 휴게소는 한 번 짧게 들린다. 20분 정도?
화장실을 후다닥 갔다가 미니핫도그를 사서 나눠먹었다
너무나 귀여운 사이즈..귀여운 우리,,
 


뮤지엄산 입장권 종류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일단 아래와 같다.

출처 : 뮤지엄산 홈페이지 > 관람안내

 
뮤지엄산 홈페이지

 

뮤지엄산

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

www.museumsan.org

 
우리는 뮤지엄산을 제대로 즐겨보기 위해 모두 포함된 통합권을 구매했다.
강원도민이면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린 불가능..!
 
명상관과 제임스터렐관은 소규모 인원으로 관람시간이 정해져있다!
미리 예약은 불가능하고 현장에서 예약해야 한다.
우리는 그래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후다닥 달려서 프런트에 줄을 섰다.
얼른 가지 않으면 주말에는 관람 시간이 다 매진 될 수도 있다.

 
달려서 줄을 서고 나니 우리 뒤에 줄이 엄청 길게 서있었다. 나이스!
후다닥 표를 구매하고 입장하면 오른쪽에 사물함이 보인다.
첨엔 어떻게 쓰나 당황했는데, 프론트에서 표 구매할 때 직원분께 사물함 키를 여쭤보면 주시니 받아서 이용하면 된다.
많이 돌아다녀야 하니 짐은 두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


뮤지엄산 지도

출처 : 뮤지엄산홈페이지 > 안내  관람안내

제임스터렐관과 명상관 관람 예약 시간에 따라 순서는 조금 달라 질 순 있지만 보통

플라워가든 ➡️ 워터가든 ➡️ 뮤지엄 본관 ➡️ 명상관 ➡️ 제임스터렐관 순으로 관람 동선이 구성되어있다.

뮤지엄 본관의 경우 건물 자체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아 이곳저곳 관람동선을 따라 걷다보면 같은 곳을 많이 지나간다.
하지만 매번 새롭다는 점! 그저 안내를 따라 가면 점차 공간이 익숙해진다.


비가 오락가락해 날씨가 조금 우중충했지만 그 나름대로 풍경이 좋았다.


바로 만날 수 있는, 안도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해야 할까.
누가봐도 안도 타타오의 공간이라고 할 법한 곳!


간결하고 단순한 공간이기에 빛을 잘 느낄 수 있다.
해가 쨍쨍하고 빛이 잘 들었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날이 흐려 조금 아쉬웠다.

진짜 귀여운 친구ㅜ 자진해서 휴먼스케일이 되어주었다.
그런 친구를 찍는 우리

 
공간의 규모가 느껴질지는 모르겠으나
그리 크지는 않다.

간단히 둘러보고 나와 더 안쪽으로 향한다.
 

바깥은 이런 느낌~

 

물의 정원, 워터 가든을 지나가면서 구경했다.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다.
 
이 곳을 관람하면서 느낀거지만, 물이 참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이끼도 보이지 않고, 물 속 이물질을 걷어내시는 직원분도 보았다.
전기를 이용해 물이 계속 흐르도록 한다는데(확실하지 않음)
그럼 관리비용이 얼마나 들까..?라는 요상한 생각도 하면서 지나갔다.
 

 

본관으로 가는 길.
드디어 만난 떡볶이(라고 말하기 죄송하지만, 어느 후기에서 본 비유가 넘 기억에 남는다ㅎㅜ)
 

 
안도타다오 '청춘' 전시를 재밌게 관람했다.
 
프로젝트들을 모형과 스케치, 사진, 도면 등 많은 자료와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물을 프로젝트 별로 모형에 다른 재료를 사용해 강조하고 표현한게 인상 깊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모형을 만든게 재미있었다.
 

 

관람 공간 외에도 지나가는 길에 구경할 것들이 많다.
 

 

뮤지엄산 본관 내부에는 카페가 하나 있다.
카페에 연결된 외부 테라스 앞 풍경이다. 밖에서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다.
 

 

높은 대지에 위치해 있다보니,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풍경이 아주 멋있었다.
본격 등산 가기 전 주 였기에, 아부지..나 등산 안 가도 괜찮을 것 같기도..?라는 인증샷.
(등산 다녀온 썰은 등산일기로 남겨두었다!)
 


 

#명상관 후기#
 
명상관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관람시간에 맞춰 작은 로비 같은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 분이 오셔서 참여 시간을 확인하시고 간단한 확인 막대기(?) 같은걸 주신다.
 
시간이 되면, 직원 분을 따라 명상관으로 입장하고
해당 일의 명상관 프로그램에 따라 명상을 즐기면 된다!
 
우리는 쉼,휴식 관련된 프로그램이었는데
누워서 안내음성에 따라 명상을 진행한다.
담요도 제공되어 따뜻하게 덮고 즐겼다.
 
명상관은 유독 편안하게 릴렉스 할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중간에 주무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ㅋㅋㅋ
우리가 참여할 때도 어떤 분이 잠시 코를 골아서 직원분이 깨워주셨다.
 
그래서 시작 전에 주무시면 깨워드린다고 안내해주신다.
나도 마지막엔 졸았으니..ㅋㅋ몸의 이완에는 아주 효과가 좋았다.
 
명상이 끝나면 퇴장할 때 작은 종이컵에 따뜻한 페퍼민트차를 주셔서 매우 힐링인 시간이었다.
 

 
명상관을 나오면 제임스터렐관으로 가는 길에는 스톤가든이 있다. 
우리나라의 각 지역들의 이름이 지어져있는데 기준과 차이점은 잘 모르겟다.
 

#제임스터렐관 후기#
 
마지막으로 즐긴 제임스터렐관!
 

 
시간에 맞춰 앞에서 줄을 서 있으면 인원을 확인하시면서 티켓 검수를 하신다.
뜯어진 티켓이 이렇게 산 모양으로 남는 이런 디자인 디테일 너무 좋아.
 
이곳은 작가가 관람객이 작품과 공간을 맘껏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 촬영 금지를 요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은 사진은 유일하게 촬영 허가를 해주신 이 사진
 

 
제일 좋았던 작품이었다.
하늘이 보이는 시야에서 탁트인 풍경으로 이어지는 감상 순서는 극적인 감동을 느끼기 참 좋았다.
 
그 외에도 빛을 이용한 공간, 어둠을 이용한 공간 등 체험적으로 관람할 수 있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뮤지엄산에 오면 명상관은 생략하더라도 제임스터렐관은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걸 추천한다.
 


 
사실 처음 셔틀버스를 예약할 때 출발시간이 딱 한 가지로 정해져있어서
오후 5시까지 관람하면 시간이 너무 여유로운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관람할게 너무 많아 마지막엔 종이박물관은 빠르게 관람하고 나왔다.ㅋㅋㅋ
 
돌아갈 때에도 휴게소는 한 번 들린다.
7시쯤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다시 돌아왔다.
 
글구 친구들이란 떠껀한 국밥 엔딩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담번엔 여유롭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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