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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7 등산일기 : 한글날 북한산 가을등산 후기

by 링뉴 2024. 10. 30.

봄에 황매산 등산을 이후로 뜨거운 여름이 끝나가 가을을 맞아

북한산을 등산하기로 했습니당

 

일출을 보러도 많이 가시는 것 같지만

저희는 한글날(10.9) 수요일에 가기로해서 일찍 일어나는 건 포기했어요.ㅋㅋ

 

아무래도 날씨도 좋고 공휴일이기도 하다보니 사람이 많을 것 같더라고요.

북한산이 크다보니 여러가지 코스가 있지만 제일 높은 백운대로 빠르게 올라가는 백운대코스가 제일 유명합니다.

 

출처: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코스별난이도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SubMain.do?parkId=121500&parkNavGb=guide&menuNo=7020092#

 

코스별난이도 < 북한산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

 

백운대코스 말고도 다양한 코스가 많으니 사이트에서 한 번 확인해보세요!

 

 


 

북한산 백운대 등산 주차방법

많은 분들이 북한산우이역에서 걸어와서 택시를 타고 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가시고 시작하는 방법으로 등산을 합니다.

1. 우이역 근처 공영주차장 주차 --> 택시로 탐방지원센터
2. 탐방지원센터 주차장
3. 선운각 카페 주차장
4. 산음식점,선운산장 식당 예약 후 주차

 

*북한산성 주차장은 반대편으로 코스가 달라요!*

 

 

저희는 4번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왜냐구요? 전부 실패했기 때문이에요ㅋㅋㅋ

저희는 자차로 이동을 해야했기에 주차을 해야했어요.

찾아보니 북한산은 주차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출등산으로 새벽에 오시는 분들 차로 진즉에 만차가 된다고 합니다.

우이역 근처 공영주차장도 마찬가지구요.

 

도선사와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이 위에 있는데,

등산용품을 착용하지 않은 도선사이용객들만 도선사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구요.

북한산 주차장은 주차대수가 많지 않으니 기다리려면 엄청 오래기다리셔야 해요.

저희도 혹시몰라 올라가봤지만 9시쯤 되었었는데, 7시에 오신분이 아직도 주차자리를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듣자마자 우린 가망이 없군, 하고 내려가는길에 식당과 카페가 몇군데 있었어요.

 

선운각 카페도 주차비를 내면 카페이용을 하지 않아도 주차할 수 있지만, 이미 만차였습니다!

 

 

그 위에 선운산장과 산음식점이라는 식당 두곳이 있어요. 식당 이용객들이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데요.

 

 

산음식점에서 등산 후에 점심식사 예약을 하면 주차하고 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아마 건너편 선운산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저희는 인원이 4명이었는데, 1~2명은 안된다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제 생각! 한 번 확인해보셔야 해요)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밑에다가 주차를 했기때문에 출발지점인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경사를 걸어서 올라가야해요ㅜ

걸어서 20분정도 걸렸답니다 꽤 길어요

다들 택시타고 올라가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대대피소-백운대 코스로 갑니다

여튼저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등산을 시작합니다요

 


 

바위산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 바위를 걸어올라가는 느낌이었구요. 등린이 입장에선 매우 빡셌습니다ㅋㅋ 

다들 공복에 와서 그런지 힘이 없어서 초반에 김밥을 조금 먹고 땀뻘뻘 흘리면서 올라갔어요.

 

10월이 다 되었는데도, 날씨가 전혀 춥지않고 가을 햇볕은 뜨겁다보니 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몇번의 등산 경험으로 물은 충분히 챙기는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500ml 물병 여러개와 이온음료도 같이 준비해갔어요.

 

 

평탄한 길이 아니라 두손이 자유롭지 않아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요ㅋㅋ

 

백운대피소

 

백운대피소는 과거에는 대피소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백운대피소에 대한 설명과 북한산에 대한 이야기 등

작게 구경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더라구요!

 

요 대피소 앞으로 벤치와 테이블이 여러개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장소였습니다.

 

하루재를 지나 백운대피소에 도착해서 마지막 어마무시한 바위를 타기 전에

견과류와 초코바를 먹으며 마지막 정비를 했습니다.

 


 

북한산의 경우에는 특히 백운대코스를 이용하실 경우에 등산화,등산장갑은 필수예요. 등산스틱도 있으면 매우 좋고요!

마지막엔 줄을 부여잡고(두 팔과 두 다리에 힘 꽉줘야됨)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하다보니ㅋㅋ장갑은 필수랍니다ㅜㅜ

다행히 추운 날은 아니었어서 손이 시리고 그러진 않았는데 더 추운 가을과 겨울에는 두꺼운 장갑이 필요할 것 같아요.

 

 

겨우 올라왔을 때 사람이 많아서 인증샷을 찍을려면 줄이 길어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은 걸릴 것 같더라구요.

사진 위쪽에 줄 서 있는게 저어 밑에 까지 이어져있었습니다.

저희는 지쳐서 사진은 포기했구요ㅋ쿠ㅜ

앉아서 휴식할 수 있는 곳이 딱 마련되어있지는 않아서 바위에 앉아야 했는데,

그것도 사람이 많아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바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탁트인 서울 풍경 구경했답니다

 

 

여차저차 자리를 잡고 제일 기대하고 고대하던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텀블러에 물을 담아가면 다 식어서 바삭한 라면을 먹게된다는 후기가 많길래 등산용으로 살까했어요.

근데 등산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집에 이미 텀블러가 많아서 비싼 텀블러를 구매하기엔 부담이 되더라구요.

 

북한산 건너편 방향이죠. 북한산정 주차장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올라가는 길 매점에서 텀블러를 대여해서 갈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반대방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대여는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컵라면은 먹고 싶었고ㅋㅋ날씨도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그냥 뜨거운 물을 텀블러에 담아가 보았습니다.

미리 뜨거운 물로 텀블러를 데워놓고 나가기 직전에 끓는 물을 담아서 나갔습니다.

혹시나 뚜껑에서 열이 날아갈까봐 수건으로 감싸서 갔어요ㅋㅋ느껴지나요 저의 열정

라면도 일부러 면이 얇은 육개장 챙겨갔습니다.

 

집에서부터 약 4시간이 지난 후에 컵라면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 김이 폴폴 나서 충분히 익을 정도로 물이 뜨겁더라구요. 얏호~

 

김밥이랑 과일까지 야무지게 먹고 좀 쉬다가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가는 길 초반에 오리바위가 있거든여

정상처럼 사람들이 많진 않아서 사진 한 컷 찍었슴다.

저 바위 밑에 바로 절벽처럼 암것도 없어요. 쬠 무서움.

 

그리고 그거 아시죠 내려가는게 더 힘든거. 저는 스틱없으면 안됩니다..

무릎도 아프고 다리에 힘도 풀려서 진짜 온몸에 힘주고 내려가야하거든요ㅋㅋㅋ

 

 

내려와서 주차했던 식당에서 제육과 고등어구이를 먹었어요. 뭔가 등산 후 메뉴로는 띠용스러울 순 있지만

배도 고팠고, 맛있는 제육과 고등어구이였어요!!

 

차에서 부터 시작해서 하산까지 총 5시간 정도 걸렸어요. 보통 올라가는데 1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는데,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면 그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에 걸어올라가는 시간이랑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있고, 정상에서 걸리는 소요시간까지 하니까 5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ㅎㅎ

 

휴 생각보다 빡센 등산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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