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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강릉 겨울 1박 2일 강릉 여행 1일차 : 청량리KTX, 세인트존스호텔(수영장), 강릉 중앙 시장, 강문 해변

by 링뉴 2024. 2. 14.

 
작년 연말에 짧게 다녀왔던
~강릉 여행 기록~
열심히 알바를 하던 중 언니에게 연락이 왔었다.
"엄마랑 강릉 갈 건데 너도 갈래?"
 
뭐어ㅓㅓ 강릉?!
사실 강원도로 가족 차를 타고 간 적은 많지만
본격적인 여행으로는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바로 기차표 부터 찾았다.
 

 
청량리역에서는 KTX-이음를 타고 한시간 반 만에 강릉에 갈 수 있기 때문-! 후후
원래 오후로 예매 했다가 오전으로 시간을 바꿔 강릉을 알차게 즐기기로 했다.
 

 
그렇게 강릉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당일 아침 청량리역에 도착
시간이 조금 남아서 대합실 의자에 살짝 앉아있다가 아침부터 움직이느라 허기지기도 하고..

 
프레즐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넘 먹고 싶어서 결국 아몬드 크림치즈 스틱으로 하나 구매했다.
 

 
프레즐 집 바로 뒷편으로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지나 개찰구로 들어가면 경의중앙선으로 연결되어있고
이 엘베를 타면 바로 ktx 탑승 플랫폼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코레일 어플에서 타는 곳 번호를 확인하고 이동하면 완료!
 

 
플랫폼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탑승해서 집에서 챙겨온 두유와 프레즐을 가는 동안 맛있게 먹었다.
2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라서 이것저것 유투브도 보고 하면 금방 도착한다.
 

 
나 혼자 도착한 강릉역
조금 외롭지만 그래도 괜찮아..ㅎ
엄마랑 언니는 시외버스를 타고 온다고 해서 점심 먹을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시간도 남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천천히 걸어서 식당으로 향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바로 이곳!
 

 
 
[강릉감자옹심이 강릉본점] 이다.
 

 
오래된 주택을 식당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옛날 할머니댁에 가는 감성이려나ㅎ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엄마랑 언니는 순감자옹심이를 주문하고 나는 감자옹심이칼국수를 주문했다.
사이드로 감자 송편도!! 리뷰를 보니 다들 이렇게 먹나보더라
 

 
옹심이 칼국수는 그냥 감자옹심이에 칼국수를 넣은 것과 동일하다.
개인적으로 감자떡을 매우 좋아하는데 감자송편은 안에 팥앙금이 들어있고 부들 쫀득해서 맛있었다.
겉에는 참기름일까 들기름일까 묻어있었는데 냄새가 넘 고소해서 좋았다.
성공적인 점심 메뉴였당
 
 
 

 
[르봉마젤]
소화 시킬 겸 근처 걷다가 소품샵이 있길래 들렀는데 귀여운게 참 많았다.
원래 카페도 같이 운영하는 곳인데, 우리가 갔을 때 카페는 임시 휴무 중이었다.

 
아니 글쎄 저 자동차 드라이버 넘 귀엽지 않습니까?
살다보면 저런 공구가 필요할 때가 꽤 있는데 보관하는 통이 자동차..
나 공구함이다!!라고 소리치지 않는 귀여운 인테리어템
넘 탐났는데 이미 집은 꽉꽉 차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구매는 하지 않았다.
 
그리구 슬슬 걸어서 강릉 중앙시장쪽으로 향했다.
 
 

 
[부산어묵]

 
사람들이 모여서 뭔갈 먹고 있길래 봤더니 떠건한 어묵ㅜ
겨울이라 춥긴 추웠기 때문에 보자마자 헉 이건 못참지하고
어묵 하나씩 먹고 국물까지 호록 마셨다.
 
 

 
[다화]

 
뻥튀기 집에서 갓 만든 뻥튀기를 하나씩 주셨는데
다들 알죠 갓 만든거 진짜 맛있는거
엄마는 결국 한 봉지 구매했슴다.

 
글구 들어와서 보성닭강정에서 새우강정을 하나 샀구,

 
명성 오징어순대 집에서 오징어 순대 소짜리로 하나 샀다.
이 주변이 거의 다 오징어순대집이라서 어디서 사든 맛은 비슷한 것 같다.
그냥 땡기는데서 구매하셔라!

 
글고 뒤돌면 바로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오징어 순대랑 새우강정을 조금씩 맛보고 움직였다.
 

 
왜냐믄 목이 말랐거든..
지나가다가 식혜를 팔길래 식혜 한잔 구매!
다녀보니 이 식혜 파는 곳은 많아서 이것도 역시
눈에 보이는데서 구매하셔라-!

 
호떡이랑 아이스크림을 같이 파는 곳이 있길래~~
쬠 손시리고 춥긴했지만 흑임자 아이스크림 호떡으로다가 하나 먹었다.
 
그리고 언니가 추천했던 빵집!
 

 
 
[만동제과]

 
베이글이랑 이것저것 포장했다! 맛있어보이는게 많았다.
 
이제 살거 다 샀으니 세인트존스호텔로~~
호텔까지는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세인트존스호텔]

 
주말 토요일 체크인이라 많이 기다려야 될 줄 알고 있었는데
또잉 들어가보니 대기가 하나도 없어서 바로 체크인 했다. 딱 시간 맞춰 와서 그런감??
 
세인트 존스 호텔은 수영장이 유명한데 가격이 좀 있어서 이용할지 말지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가보기로 했다.
체크인할 때 선구매를 해야 더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참고참고

 
로비에 눈사람과 트리도 있고 나름 꾸며놔서 연말느낌 낭낭
 

 
이 호텔은 건물이 ㄷ자 형태라서 동선이 좀 나눠서 있다.
로비에서부터 동선이 바닥에 표시되어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굳!
 
우리는 Lake Tower 동으로 배정되어서 빨간 라인을 따라 걸어갔다.
 
참고로
세인트 존스 호텔의 수영장은 2개가 있다. 오션 타워에 있는 인피니티풀과 파인 타워에 있는 인피니티 풀!
파인 타워에 있는 곳은 개폐가 되는 천장이 있어서 겨울에도 운영하지만 오션타워에 있는 곳은 겨울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션타워로 배정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레이크타워로 배정되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수영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레이크타워는 오션,파인 다 연결되어있음!)

출처:세인트존스호텔 홈페이지>세인트존호텔 소개>세인트존스 내부약도

 

 
그리고 세인트 존스는 칫솔 치약이 무료로 제공되지 않으니 안가져 오시면 일회용품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빙기와 전자레인지도 별도의 공용공간에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린 세명이므로 싱글침대와 더블침대가 같이 있는 오션뷰 룸으로 예약했다.
 

 
크 역시 겨울바다 힐링
일단 짐을 놓고 바로 바다 구경하러 나가기로--!
 

 
여기는 머슬 비치가 있더라고여..? 여름에 핫 한가..,,
 

 
 
쨋던 동해의 겨울바다는 역시 찐한 파란색으로 아주 예쁘더라ㅏ
바람도 안불고 햇빛도 따스하고 기분 전환은 제대로 했다.
 

 
바다 앞에 걸으면서 산책하다가 강문해변 앞에는 카페들이 많은데, 스타벅스를 갈까하다가 그냥 바로 앞 카페로 들어갔다.
 
[346 커피스토리]

 

 
넓고 한적하고 좋았담 1층에는 빵도 팔았던 것 같은데 시장에서 이것저것 먹고 와서 커피랑 차만 주문했다.
커피도 맛있고 차도 맛있어서 추웠던 몸을 녹이는데 아주 좋았다.
 
우린 수영장을 더 늦기전에 가야했기 때문에 한 시간 조금 넘게 카페에서 쉬고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춥기도 춥고 해가지면 아무것도 안보인단말이여~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하루에 두 번 버블을 쏴주는 시간이 있다고 했다.
오후 2시? 랑 오후 5시였는데, 딱 오후 5시에 맞춰서 가서 따뜻한 물속에서 미묘하게 차가운 거품을 맞았더랫지..
 

 
그리고 정말 좋았던 건 연결된 외부 인피니티풀에서 해가 지는 노을과 끝없이 이어진 바다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 예쁘고 감성적인 사진의 비하인드를 말해보자면,
겨울은 겨울이다보니 해가 질 때가 되니 엄청 추웠는데, 따뜻한 물 속에선 견딜만 했지만
밖에 나오자마자는 겁나게 추워서 고통스러웠다는 점..^^ 
풀에 나와서 쭉 걸어서 계단을 내려가면 작은 온수풀이 밑에 있는데,
나중에 해가 지고서는 사람들이 다들 모여서 옹기종기 몸을 녹이고 있었다ㅋㅋ
 

 
 
열심히 놀고 들어와서 씻고 회 배달을 시키고 편의점을 털어서 로비에서 배달 기사님을 기다렸다.
 

 
그렇게 세팅된 우리의 저녁,,시장에서 사온 과메기랑 다른 것들도 포함해서 아주 푸짐하게 먹었다!
생각보다 과메기가 진짜 개맛도리..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 츄릅
 
휴 어쨌든 이렇게 알차게 보낸 강릉 여행 1일차!
벌써 3개월이나 되었다니 믿기지 않지만..얼른 2일차도 정리해서 기록해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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