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주아주 더웠던 2024년도 추석에 다녀온 캠핑 기록!
매년 가던 여름 휴가를 생략하고 날씨가 좀 풀리는 추석에 캠핑을 다녀오자 해서 갔던 건데,,한여름 날씨일 줄은 몰랐지,,
대부도는 들어가는 길이 하나라 점심 피크시간에 들어가면 막힐 수도 있어요.
그래서 조금 일찍 오전에 점심 먹을 식당으로 출발!!
-조만간 식당-
바닷가 뷰에 위치한 꼬막비빔밥을 파는 곳을 찾아 갔습니다.
방아머리해변을 지나 구봉도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식당이에요!
할머니도 동행하시는 일정이라 가족 다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랐습니다.
여기도 주말에 1시쯤 오시면 웨이팅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일부러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착석했습니다~!

물이 다 빠져서 갯벌이 보이긴하지만 탁 트인 풍경이라 좋더라고요.
창가석에는 데이트로 오시는 커플 분들이 많이 앉아서 식사하시는 것 같아요.

메뉴는 주로 큰 한판으로 나오는 음식들로 구성되어있어요. 같이 나눠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종류별로 밥과 국수를 모두 즐겨보았답니다.

내부는 다인원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고 꽤 넓었습니다.
1층만 있으니 단체로 가실 예정이라면 시간대 잘 맞춰서 가셔야 기다리지 않으실 것 같아요!



육회한판과 꼬막비빔막국수를 시켜보았어요. 꼬막도 적게들어있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깻잎으로 싸먹을 수 있게 찬으로 나오는데요, 다 먹으면 셀프로 추가해 먹을 수 있어요.
깻잎으로 싸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계속 리필해먹음..ㅎ
그리고 이 식당을 선택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식당을 나오면 바로 위에 카페가 위치해 있는데요!
대부도에서는 차로 이동해야 하다보니 바로 카페로 갈 수 있어 굳이 차 안타고 편하더라고요.
-왐왐커피-
이름이 특이해요 왐왐ㅋㅋ
위치는 동일하답니다. 카페는 빨간색이 포인트로 꾸며져 있어서 손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 공간이 나옵니다.
꽤나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요.

우리 남매 거울 샷(초상권은 지켜드림)




입구로 들어와서 길을 따라 오른쪽에 다양한 공간에 테이블들이 바닥 뷰를 향해 배치되어 있어요.
여기도 바다로 창이 나있어서 뷰가 좋죠?



전체적으로 깔끔했답니다. 왼편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도 뒤쪽 트인뷰로 창이 나있어서 밝고 괜찮았어요.




옥상 테라스도 있긴 했는데요, 저희가 왔을 땐 비가 오기도 했어서 바닥이 촉촉했습니다.
음료 메뉴는 다양했어요! 어르신분들도 따뜻하게 먹기 좋은 차 종류도 있었구요.
커피 맛은 쏘쏘~
그다음으로 예약해두었던 캠핑장으로 향했는데요, 구봉도에서 밑으로 쭈욱쭉 내려가야 한답니다.
-대부도나라펜션캠핑장-
저희가 갔을 땐 캠핑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바닷가 길을 따라서 캠핑장이 위치해 있는데요. 작은 매점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트램펄린 장도 마련되어있어서 많이 놀고 있더라구요.
이 캠핑장의 장점은 바로 바닷가 뷰가 쭉 펼쳐져 있다는 점인데요.
동해바다가 일출 명소라면 서해바다는 일몰 명소 아니겠습니까?

저녁에 해가 질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짧았지만 석양의 풍경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기대 이상이더라고요.
더위에 지쳤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길가에 벤치도 있으니 다들 인생샷 하나 건지시죠~~



더워도. 꿋꿋하게 준비한 맛난 음식을 먹어줘야죠
대가족을 위해 준비한 프렌치토스트 산으로 쌓아서 먹어봤습니다ㅋㅋ


다들 아시다시피 캠핑을 하면서 더우면 의지할게 선풍기 뿐인거 아시죠?ㅎㅋㅋ... 사진 속 풍경과 날씨는 좋아보이지만 아주 푹푹 쪘습니다..텐트에 있으면 숨막혀요
분명 추석이지만 아무리 이른 추석이라해도~~진짜진짜 더위먹을 정도로 너무 더웠어요ㅜ
정말 지쳐서 거의 축 쳐져 있었던 기억이 대부분이네요ㅋㅋㅋ캠핑장은 좋았는데 날씨가 넘 아쉬웠어요ㅠ
그다음으로 더위에 지쳐 선택한 일정,,운전 연습 겸 유리섬박물관 방문하기
몰랐는데 대부도에 유리섬이라고 유리공예와 관련한 박물관이 조성되어있더라고요.
언니 차로 일일보험 등록하고 근 1년만에 잡아보는 운전대,,대부도라서 그냥 쭉쭉 가는 도로 뿐이었는데도 식은땀 뻘뻘났습니다ㅋㅋㅌ
여차저차 주차까지 잘 하고~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갔어요.
대부도유리섬박물관 입장권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성인 : 10,000원
청소년(13-18세) : 9,000원
소인(3-12세) : 8,000원
저희는..다 커버린 자녀들이라,,성인 입장권을 구매하고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넓고 전시된 작품들도 꽤 있어서 슥 둘러보기 좋았어요.




외부공간도 조성이 잘 되어있었답니다.


전시관이 몇개 있었는데, 그중 하나에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유리공예시연을 보여주는 곳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많이 체험하고 있더라구요.



마침 시연하는 시간에 도착해서 유리로 물고기를 만드는 공예 시연을 관람했습니다.
뚝딱뚝딱 만드시는게 실력이 굉장하시더라고요. 시연해주시는 분과 과정을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박물관에는 카페도 있어서 더위를 피할 겸 카페에서 한 숨 돌리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갔지요,,
이후로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서 에어컨 아래서 지친 몸을 회복했습니다ㅋㅋ
올해 추석은 이렇게 덥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ㅜ

또 다른 석양 풍경 사진을 마지막으로 긴 글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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